[하코네 료칸 추천] 미즈노토 – 조용한 온천 마을에서 누린 힐링의 시간
이번 하코네 여행의 숙소는 코와쿠다니에 위치한 전통 온천 료칸, 미즈노토(みずのと).
북적이지 않고 조용한 분위기의 숙소를 찾던 중 알게 된 곳인데,
결과적으로 최고의 선택이었어요.
도착하자마자 따뜻한 미소로 맞아주는 직원분들의 친절함에
장거리 이동의 피로가 눈 녹듯 사라졌고, 깔끔하게 정돈된 로비와 향긋한 향까지…
첫인상부터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객실 – 조용하고 아늑한 휴식처
제가 묵은 객실은 서양식 침대와 거실이 있는 구조로 공간적 여유가 있었고,
문을 열면 보이는 푸른 정원 뷰와 따뜻한 나무 느낌의 인테리어가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줬어요..
가이세키 디너 – 정성과 계절이 담긴 한 끼
저녁은 숙소에서 제공하는 정통 가이세키 디너 코스로 즐겼어요.
앉자마자 정갈하게 세팅된 테이블, 하나하나 설명해주는 스태프의 친절함,
그리고 무엇보다 음식의 퀄리티가 정말 대단했어요.
제철 재료를 활용한 에피타이저부터
유자향이 감도는 조개 맑은국, 사시미, 숯불에 구운 생선, 고기 전골까지.
맛과 비주얼 모두 섬세하게 준비된 진짜 일본식 코스였어요.
디저트로 나온 푸딩과 젤리, 모찌까지 깔끔한 마무리!
눈과 입이 모두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온천 – 프라이빗하게 즐기는 힐링
미즈노토는 공용 온천탕 외에도 객실 내 욕조와 가족탕을 운영하고 있어서
다른 사람 눈치 보지 않고 온천을 즐기기에 참 좋았어요.
내부 시설도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었고,
탕에 들어가 있으면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와 물소리만 들려와서
마치 숲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온수 온도도 딱 적당했고, 창문 너머로 불어오는 산바람과 함께 즐기는 온천은
그야말로 ‘쉼’이라는 단어를 온몸으로 느끼게 해주더라고요.
총평
위치: 하코네 코와쿠다니에 있어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
서비스: 직원분들 모두 친절하고, 설명도 세심하게 잘 해주셨어요
식사: 가이세키 코스의 퀄리티가 정말 인상적
온천: 개인탕과 가족탕, 모두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어 만족도 최고
하코네에서 진짜 '쉼'을 경험하고 싶다면
미즈노토 료칸, 정말 강력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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