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코네 코와쿠다니 숙소에서의 특별한 저녁] 정통 가이세키(会席) 디너 코스 후기
[하코네 코와쿠다니 숙소에서의 특별한 저녁] 정통 가이세키(会席) 디너 코스 후기
하코네 여행 중 머문 코와쿠다니의 숙소에서 정말 인상 깊었던 저녁 식사,
바로 정통 일본식 가이세키 디너 코스를 소개합니다.
고즈넉한 온천 마을 분위기와 함께 즐기는 품격 있는 한 끼,
하나하나 정성스레 준비된 요리 덕분에 여행의 피로가 녹아내리는 시간이었어요.
식사 시작 – 아페리티프와 에피타이저
상큼한 오렌지 스쿼시로 시작된 저녁. 논알콜 칵테일이지만 입맛을 깨우는 데엔 충분했어요.
에피타이저는 제철 재료로 구성된 여러 가지 소품들.
부드럽게 구워낸 버섯, 연두부, 반숙 달걀, 삶은 두부, 야채말이 달걀말이 등…
하나하나가 정갈하고 섬세하게 담겨 나와 눈으로 먼저 감탄하게 만들었어요.
국물과 회 – 입 안 가득 봄의 향기
유자 향이 은은하게 나는 조개 맑은 국물은 속까지 따뜻하게 데워주는 느낌.
사시미는 사쿠라 도미, 방어, 가리비, 새우 등 다양하게 제공되며,
간장은 일반 간장과 참깨 간장 두 가지로 선택할 수 있어 입맛에 맞게 즐길 수 있었어요.
따뜻한 요리와 선택식 전골
은은하게 구운 고등어, 어린 복숭아 절임, 생강 뿌리와 함께 나왔고,
이 후에는 메인 전골을 선택할 수 있었어요.
① 스키야키 스타일: 일본산 와규, 어묵, 채소를 달콤한 간장 육수에 계란과 함께
② 무 뿌리 육수 스타일: 하코네 산 포크와 오리, 유자 고추를 곁들인 깔끔한 육수
저는 무 뿌리 육수 전골을 선택했는데,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사이드 디쉬와 식사 마무리
사이드 디쉬는 3가지 중 선택 가능:
저는 사쿠라 새우와 얼치기 생선 튀김을 골랐는데 바삭하면서도 고소한 풍미가 일품이었어요.
이어서 나온 식사는 도미와 미소 페이스트, 파슬리로 맛을 낸 솥밥.
은은한 생선 향과 함께 따뜻한 밥이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줬어요.
마지막 국물은 붉은 된장국에 밀 글루텐과 팽이버섯이 들어가 깊은 감칠맛을 주었고,
곁들여 나온 **절임 반찬(무절임과 겨자잎)**도 깔끔한 마무리에 잘 어울렸습니다.
디저트 – 완벽한 피날레
벚꽃 모찌, 체리 젤리가 얹힌 핑크 솔트 푸딩, 그리고 오렌지.
산뜻하고 우아하게 마무리된 완벽한 디너 코스였습니다.
한 줄 후기
하나하나가 마치 계절의 풍경을 담아낸 듯한 요리들.
음식 하나로 사계절을 여행한 느낌이 들 만큼, 모든 게 조화롭고 정갈했어요.
하코네 여행을 준비 중이시라면, 꼭 한 번 가이세키 디너를 경험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입과 마음, 몸이 모두 따뜻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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